약바로쓰기운동본부가 식약처로부터 지원받은 6억원 상당의 올해 사업 규모가 베일을 벗었다.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 이하 약본부)는 18일 김이항 본부장의 취임 후 상견례를 겸한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9년 ‘약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약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은 2018년에 이어 식약처와 함께하는 사업으로 3억원에서 6억원으로 예산이 2배로 늘었다. 그만큼 선정 지역도 배로 늘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13곳이 선정됐다. 세종지역은 충남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사업기간은 3월말부터 11월까지로 11월 사업 결산 및 평가 완료 후 보고가 진행돼 교육은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19년 사업의 특징은 지난해 교육사업에만 치중됐다면 ‘약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명칭대로 보다 포괄적인 건강 정보 제공에 나선다. 교육진행 횟수도 지역별 156회로 늘릴 계획이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16회, 영유아 20회, 어르신 20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시범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애인 대상 교육을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늘어난 예산으로 교육회수 또한 늘어나 교육을 진행할 강사양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약본부는 강사양성교육도 각 지역별 3회 이상 실시해 90명 이상의 강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9일 경기지부를 시작해 전북, 전남, 대구, 전주, 경북, 광주, 세종시 지역의 교육이 진행된 바 있다. 특히 본부장 혹은 부본부장이 직접 강사양성교육 현장을 찾아 사회활동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약사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더 많은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강사양성교육은 식약처에서 제작한 생애주기별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자료를 활용해 청소년, 영유아, 어르신 버전으로 교안 및 PPT가 제작됐다. 약본부는 실태조사와 인식개선 설문을 진행하고 체험학습 교육 진행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천안 용암초등학교에서 진행했던 체험학습 교육이 반응이 좋았다는 자체 평가로 올해도 하반기에 체험학습을 진행한다는 일정이다. 체험학습은 한 학교 한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형태로 한 프로그램당 30분 가까이 소요된다.
|
김이항 본부장은 “역대 본부장들이 발전시키고 잘 이뤄 놓은 사업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예산 1억이 3억이 되고 6억이 되는 큰 결과물은 약사들이 함께 동참해 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처음 설립될 때만 해도 약사가 갖고 있는 재능을 어떻게 사회에 나눌 수 있을까. 지역 주민 건강을 증진시키고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 이미지를 심는 것이 목표였다”며 “사업이 나날이 확장되고 정부에서도 높이 평가해 주는 것을 보며 일선 약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우리의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인지 깨닫게 된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