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이애형)는 지난 22일 충남 천안 용암초등학교에서 의약품안전사용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본부 측에 따르면 이번 체험학습은 그동안 강당 등에서 진행해온 교육을 교실 수업 형태로 진행한 것이다.
실물교구와 모형 등으로 꾸며진 6개 부스에서 진행된 이번 체험학습은 학급별로 30분씩 강의와 교구를 이용한 체험이 순환되는 방식으로 3교시에 걸쳐 진행됐다.
각 교실에서는 의약품에 대한 기본 개념을 배우고 △약이란 무엇인가? △약의 사용기한과 보관 및 관리방법 △올바른 약의 복용 및 사용 △가정상비약과 외용제의 올바른 이해 △약의 오용과 남용 및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다짐 △약사 직업체험하기 등 의약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이 몸소 체험하고 공부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세부 교육 내용으로는 약 케이스의 내용 및 사용기한 찾기, 물과 우유에 따른 약물 붕해도 실험, 가루약 만들어 약포지 넣고 포장기 이용하기, 녹말풀 통해 소화제의 소화과정 알아보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마련됐다.
이번 체험학습을 주관한 이애형 본부장은 "교실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새로운 의약품안전사용교육 프로그램이지만 체험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교육이 된 것 같다"며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강사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
체험학습 교육에 참여한 충남지부 약물안전교육 강사단 지은실 단장은 "5학년 학생들은 아직 집중도가 높지 않은 편인데 직접 만져보면서 참여하다보니 몰입도가 높았고, 낯선 내용들도 재밌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며 "생각보다 개별 체험 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체험을 직접 하지 못 하는 학생들도 생겼는데, 오늘 준비한 교육을 두 번 정도로 나눠서 진행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시범교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남 교육지원청 등 지자체 관계자도 방문해 체험학습 현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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