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바로쓰기운동본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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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안전교육, 취약계층 확대 절실… 북한이탈주민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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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0-08-04 08:45:18|조회수941| |
"약물 안전교육, 취약계층 확대 절실… 북한이탈주민 집중" 약본부 김이항 본부장 "취약계층 발굴에 주력"… 비대면 교육 분위기 맞춰 온라인 교육 준비
올해로 3년째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의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가 약물 안전교육 취약계층 대상 확대에 나서고 있다.
청소년 대상 교육 중심으로 시작된 사업은 다제약물 복용 어르신 대상부터 지난해 장애인 대상 교육까지 점차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약물 교육 취약계층 대상을 북한이탈주민으로 넓히며 사업 취지에 맞게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바로쓰기운동본부 김이항 본부장<사진>은 3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올해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의 방향과 새롭게 추진 중인 북한이탈주민 대상 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약본부는 지난 2018년 식약처의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에 참여한 이후 3년째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원 예산도 2018년 3억4,000만원에서 2019년 6억원으로 확대된 이후 올해도 유지되고 있으며 참여 지역 역시 2018년도 7개 지역에서 2019년 13개 지역, 올해는 14개 지역으로 늘어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올해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을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되는 북한이탈주민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장애인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시범사업을 진행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었고 올해 정식사업에 포함된 만큼 북한이탈주민 대상 교육 역시 꼭 필요한 교육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각오다.
김 본부장은 "처음에는 청소년 대상으로 진행했던 사업이지만 실제 약물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대상을 확대하다 보니 어린이, 어르신 등으로 넓어졌고 지난해 장애인 대상 교육에 이어 올해는 북한이탈주민으로 선정됐다"며 "내년에는 정식교육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시범교육이 잘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약본부는 지난달 29일 서울동부하나센터 소속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실시하며 시범교육의 시동을 걸었다. 교육에 앞서 북한에서의 의료시설이용, 의약품 복용, 용어 등을 이해하고자 북한이탈주민들과 3회에 걸쳐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교육 과정은 ▲약이란 무엇인가? ▲약의 종류 및 형태 ▲복용방법 ▲사용기한 등을 주제로 알기 쉽게 진행됐고 소화제 기능을 알아볼 수 있는 실험과 정제가 물과 우유에서 어떻게 녹는지 비교하는 붕해도 실험 등 체험학습 방식으로 관심을 유도했다.
교육 과정을 지켜본 김 본부장은 북한이탈주민 대상의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의료시설 이용이 어렵고 질병 치료인식이나 부작용 우려보다는 통증완화만을 위해 약을 복용하며, 의약품에 사용기한이 있는 것을 전혀 모르고 몇 년씩 보관하며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실제 북한에서 이탈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면서 북한의 의약품 사용 형태와 이해도에 대한 실상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제대로 된 약 복용법이 아니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약을 복용하거나 의약품 사용기한에 대한 인식도 낮아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의약품 구입이 힘들고 일반인들은 양귀비로부터 얻는 아편 등의 약물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있다"며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통해 약물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인식변화에 비중을 뒀다"고 밝혔다.
또한 김 본부장은 "약 복용법 등에 대한 교육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의약품 복용과 관련된 용어의 갭이 큰 부분도 향후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용어도 다르고, 일부 용어는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제대로 된 복약지도를 위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북한이탈주민 대상 교육을 앞으로 4회 더 진행하고 11월까지 마무리 해 결과보고서를 식약처에 제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4차 교육을 마치는 시점을 기준으로 향후 교육을 위한 교재도 만들 생각이다. 올바른 약 복용법은 기본이며 용어 부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더 특별히 준비해야 한다"며 "결과보고서를 통해 향후 정식사업에 포함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김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상반기 현장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지 못한 부분과 관련 하반기 온라인 형태의 비대면 교육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안전사업 교육과 홍보 등의 사업 추진이 어려웠기 때문에 대면 교육 형태를 지향해왔던 약본부의 방향과 달리 온라인 형태 교육 개발에 힘썼던 시간이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부족했던 교육사업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국면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비대면 교육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며 "교육 대상별로 미리 찍어둔 영상을 직접 보는 방식과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교육을 직접하는 방식 등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메디파나 뉴스 http://www.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60891&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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